서미희 Seo Mi He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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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.6.16 Mon ~ 6.22 Sun
서미희 展 "들여다 보면"
[작가노트]
어둠은
폐허 위에 내려앉고,
고요한 침묵이 쌓여간다.
그 어둠 너머를 들여다보면
무너진 틈 사이에
사슴이 있다.
가녀린 몸.
그러나 놀라운 생명력.
그 자리에, 조용히 시간이 흐른다.
흐르는 시간 속에서
인간의 창조물은 덧없이 무너지고,
그 사이를 비집고
다시 태어나는 생명이 있다.
나는 이 이중성을
도자예술로 표현하고 싶었다.
흙으로 이야기하고,
불로 그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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